냇가에는 개구리들의 울음소리가 들려오고, 하늘에는 제비들이 날아다니기 시작했다. 땅속에서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도 기지개를 펴며 숨을 쉬는 듯하다. 자연의 모든 것들이 생명력 넘치는 기운으로 가득 차 있다.
이렇게 봄을 맞이하는 순간은 언제나 가슴 설레는 일이다.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이 따뜻한 기운에 스르르 녹아내리는 기분이다. 올해도 희망찬 한 해를 보낼 수 있을 것만 같은 밝고 경쾌한 기분이 든다.
더 이상 두꺼운 외투도, 무거웠던 마음도 내려놓을 때가 된 것 같다. 가벼운 옷차림으로 거리를 거닐며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싶다. 앞으로 다가올 아름다운 계절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려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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